[칼럼] 원인 알레르겐을 찾는 MAST검사, 알레르기 치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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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이영피부과 댓글 0건 조회 1,631회 작성일 19-07-24 16:06본문
직장인 A씨는 평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공간에 가기 꺼리는 편이다. 몇 해 전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원인모를 두드러기로 고생한 기억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채 간단한 치료를 받고 지나쳤지만, 그 후 새로운 장소를 가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가면 늘 신경이 쓰인다.
이렇듯 워터파크나 해변 등에서 물놀이가 잦은 여름철은 다양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혹여 질환에 노출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본인이 어떤 알레르기에 취약한지 미리 인지하고 있으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대학원생 B씨는 어릴때부터 반복재발하는 아토피피부염이 최근 부쩍 잦아져 고민이다.
간헐적이던 재발이 빈도와 중증도가 높아졌다.
어릴적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했지만, 일상생활에서 뭘 더 조심해야하는지, 내몸에서 새로 생긴 알레르기는 있는지 고민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에서부터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 다양하다.
꼭 하나의 원인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알레르기 원인의 노출정도, 환경적인 요인,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이렇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원인 알레르겐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나 여러가지 알레르겐이 짐작 되는 경우라면 MAST 검사가 특히 유용하다.
우리 몸에 있는 lgE(면역글로불린 E)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항체 중 하나다.
마스트검사는 혈액 내 전체 lgE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다양한 원인 알레르겐을 찾는 검사 방식이다.
체혈을 통해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바퀴벌레 등과 같이 흡입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흡인성 알레르겐이나, 계란, 우유, 땅콩처럼 음식 섭취로 인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 알레르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 된 MAST검사는 기존 60여 가지에서 92가지로 검사 가능한 알레르겐 항체 수가 확대되었으며,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을 복용 중이라도 검사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검사 시 체내에 알레르기 항원인 특이 lgE가 존재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민감한 상태의 환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원인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회피요법이 치료의 기본이 되는 방법이이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레르기 항원 특이 lgE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MAST 검사가 적용 가능한 알레르기 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등 반복재발 경향을 보이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이에 해당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구 논현동 스테이영피부과의원의 김성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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